신음소리는 오르가즘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_by 성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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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그다지 인기가 없지만 전 세계적으로 올림픽과 월드컵축구 경기에 버금가는 스포츠 축제가 F1 자동차 경주이다.
TV에서 보는 것과 달리 실제 경기장에 가보면 고막을 찢는듯한 자동차의 배기음이 짜릿한 질주감을 선사하고 관중들의 아드레날린을 분비시켜 심장을 뛰게 만든다고 한다.
그리고 레이싱을 즐기는 카매니아들은 대개 배기튜닝을 통해 자동차의 배기음을 즐긴다.
우렁찬 배기음은 관중뿐만 아니라 자동차를 운전하는 운전자의 가슴을 뛰게 만들고 더욱 짜릿한 스피드감을 느끼게 만든다.
만약 이러한 배기음이 사라진 전기 자동차를 타는 시대가 오면 경주용 자동차의 짜릿한 질주감은 상당히 떨어질 수 밖에 없고 자동차 경주의 흥미도 반감될 것이다.

성관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성 관계시 남녀가 내는 독특한 괴성은 서로 상대방의 성감을 자극하고 또 오르가즘에 쉽게 도달하게 만들어 준다고 한다.
만약 이러한 에로틱한  괴성을 서로 내지 못하거나 듣지 못하게 되면 성적 자극 역시도 상당히 반감되고 말 것이다.
특히 여성이 내는 에로틱한 신음소리는 남성에게 굉장히 강한 성적 자극이 되고
이로 인해서 남성들은 보다 쉽게 오르가즘에 도달하고 사정을 유도함으로써 정액을 수용하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성적자극이 오르가즘을 향해 달릴 때 신음소리와 더불어 호흡역시도 가빠지게 되는데
이런 과정을 통하여 혈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농도가 낮아지게 되면 뇌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하게 되고,
뇌혈류량이 감소하게 되면 주로 인지기능과 의식에 관여하는 대뇌신피질의 회백질이 성기능을 담당하는 변연계보다 상대적으로 더 혈류량이 많이 감소하게 된다.
그래서 이와 같은 혈류량의 불균형에 의해 의식은 몽롱해 지면서 성적인 경험에 대한 느낌은 보다 강한 느낌과 기억으로 자리잡게 된다.

에로틱한 성인영화를 보게 되면 영화에서 표현되는 성애의 장면에서도 대개 남자는 소리 없이 묵묵히 자기 할일(?)을 열심히 할 뿐이고
여자만 온갖 신음소리를 내는 장면을 많이 접하곤 한다.
성 클리닉에 내원하는 환자들에게 질문을 해 봐도 역시 남성들은 신음소리에 인색하다고 한다.

물론 성적인 자극이 강해지면 본인도 모르게 신음소리를 내게 되고 호흡은 가빠진다.
하지만 일부 남성들의 경우 남자가 신음소리를 내면 수치스럽게 여기는 경향이 있는 듯 하다.
마치 남자가 쉽게 눈물을 보이지 않는다는 고정관념과 유사하다고나 할까?
지금 살펴보았듯이 성감의 상승에 따라 자연스럽게 나오는 신음소리는 서로간의 성감을 자극하는 최음제가 될 것이다.

그러니 즐거운 성생활을 즐기고 싶다면 굳이 신음소리를 억제하려 애쓰지 마시라.
배기음이 사라져 버린 경주용자동차와 관중의 응원소리가 없는 경기장에서 뛰는 축구선수와 무엇이 다르겠는가?
다만 자녀들이나 이웃집에 대한 배려는 충분히 하여야 한다는 사실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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